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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성장률 6.9%, 전망치 웃돌아...하반기엔 둔화 전망

  • 안소영 기자
  • 입력 : 2017.07.17 15:07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6.9%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산업생산과 소비가 증가하고,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6.8%)를 웃도는 결과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7%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중국 인민은행 전경./ 블룸버그
    중국 인민은행 전경./ 블룸버그
    중국 정부는 올해 목표 성장률을 6.5%로 제시했다.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경제성장률(6.7%)보다 낮은 수준이다.

    2분기에 주요 경제지표들은 모두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해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8.6% 증가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소매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11% 늘어 지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소매판매도 예상치(10.6%)를 상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3분기와 4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금융리스크 통제와 부동산 규제 강화로 하반기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고, 부채 증가도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전반적으로 상반기 경제가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제적인 불안정성이 여전히 크고 구조적인 불균형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6.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중국경제의 성장률은 올해 수출 회복과 부동산 건설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경제의 열기가 식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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