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사회

조달청장 박춘섭·농진청장 라승용·기상청장 남재철 등 임명

  • 정원석 기자

  • 입력 : 2017.07.17 10:39 | 수정 : 2017.07.18 07:15

    조달청장에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임명됐다. 농촌진흥청장에는 라승용 전 농진청 차장이, 병무청장에는 기찬수 전 수도군단 부군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산림청장에는 김재현 건국대 교수가 선임됐고,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배기동 국립박물관재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오동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기상청장에는 남재철 차장, 국립외교원장에는 조병제 주말레이시아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내부 승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박춘섭 조달청장은 1960년 충북단양생(生)이다.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부분의 공직 이력을 예산 분야에서 쌓은 국가재정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 국장,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기재부 대변인,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에산실장 등을 거쳤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진흥청 연구관 출신으로 차장까지 내부 승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1957년 전북 김제생으로 김제농공고와 방통대 농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에서 농학과 원예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1년 농진청 농약연구소 근무로 공직에 들어왔다. 농진청에 근무하면서 방통대를 다니는 주경야독을 하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했다.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농진청 연구정책과장, 연구개발국장, 국립축산과학원장, 연구정책국장, 국립농업과학원장 등 핵심 직위를 거쳤고, 박근혜 정부에서 농진청 2인자인 차장에 올랐다.

    남재철 기상청장도 내부 승진한 경우다. 1959년 경북 안동생으로 안동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기과학과 석사를 마친 후 기상연구사로 입사한 후 남극세종기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등 기상청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상청 산업정보화국장, 국립기상과학원장을 거친 후 지난해 5월부터 기상청 차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국군기무사령부 출신으로 대선 과정에서 기무사 출신 군인들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선언을 조직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1954년 경남 김해출생으로 진영농고를 졸업하고 3사관학교 13기로 군문에 들어섰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국군기무사령부 1처장, 참모장,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 등을 거쳤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도했던 희망제작소 출신이다. 1965년 전남 담양생인 김 청장은 광주 진흥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에서 농학박사를 받았다.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로 근무하며 희망제작소 부소장으로 활동했다. 희망 서울 정책자문위원회 경제·일자리 분과위원장, 생명의 숲 국민운동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배기동 국립박물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기다. 1952년 부산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출신으로 고고사학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장,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거쳤다.

    중앙정부 공무원과 외교관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과 국립외교원장에는 각각 오동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과 조병제 주말레이시아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오 원장은 1962년 경남 산청생으로 진주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조 원장은 1956년 경북 영천생으로 대륜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석세스대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외교부 북미국장, 대변인, 한미안보협력 담당대사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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