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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편견없이 정교하다! 최고 미래학자 패트릭 딕슨이 통찰한 2030년

  • 김은영 기자

  • 입력 : 2017.07.12 06:00

    [새책] 편견없이 정교하다! 최고 미래학자 패트릭 딕슨이 통찰한 2030년
    여섯 가지 미래
    패트릭 딕슨 지음, 최호영 옮김|비즈니스맵|492쪽|1만6000원

    “미래를 휘어잡아라.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우리를 휘어잡을 것이다.”

    앨빈 토플러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최고의 미래학자 패트릭 딕슨이 전하는 2030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지난 500년 동안 인류의 삶을 극적으로 개선했 원동력들을 되짚으며, 앞으로 무엇이, 어떻게, 언제 바뀔지를 펼쳐낸다.

    저자가 미래를 탐색할 때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감정이다. 소비자들이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며 시장조사를 거부했던 스티브 잡스처럼, 패트릭 딕슨 역시 미래에 관한 시장조사가 완전히 쓸모없을 뿐만 아니라 극도로 위험한 안내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시장이 투자자의 기분에 따라 출렁이고, 전쟁이 분노에 의해 촉발되며, 지도력이 신뢰에 기초하고, 신기술의 수용이 고객의 호응과 쾌락에 맞물려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모든 트렌드는 다른 트렌드와 연결되어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모든 트렌드에 그것의 반대되는 트렌드를 찾아라”는 해결책으로 논리를 확장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년간 사용해온 자신의 미래 진단법을 소개한다. ‘미래의 여섯 가지 면’이라 불리는 이 관점은 ‘빠르기, 도시, 부족주의, 보편성, 급진주의, 윤리’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예를 들어 경영자들은 변화의 속도, 도시화, 인구변동, 의료서비스, 유행, 기술 등이 지배하는 미래만 보려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보지 않는 민족주의, 파벌, 소셜미디어, 사회운동, 정치, 종교와 같은 힘들이 미래를 좌지우지한다.

    즉 ‘빠르기, 도시, 보편성’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부족주의, 급진주의, 윤리’와 같은 분야가 지배하는 차원을 고려하는 관점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미래에 살면서 내일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여섯 가지 면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을 제안한다.

    예컨대 2500년도에 살면서 지난 250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식이다. 이런 접근을 통해 인구와 도시, 과학적 발견, 건강, 무역, 혁신 등 인간이 이뤄낸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기하급수적인 변화가 진행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류에게 지속가능성이나 윤리가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본성은 2000년 전이나 현재나 달라진 것이 없다. 사람들은 여전히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은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길 원한다. 또 개인과 단체는 수많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어떤 윤리적 태도를 보일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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