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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랜차이즈] 피자헛 퇴사하고 선택한 '영구스피자'.." '맛'에 반했거든요"

  • 윤희훈 기자
  • 입력 : 2017.06.23 09:36

    경기 용인 김량장동에 위치한 영구스피자 용인점의 오두환(56) 사장은 글로벌 피자 브랜드인 ‘피자헛’을 다니다 퇴직 후 창업에 나섰다. 나름 피자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그가 선택한 브랜드는 자신이 일했던 ‘피자헛’이 아닌 다소 생소한 ‘영구스피자’였다.

    오두환 영구스피자 용인점 사장./영구스피자 제공
    오두환 영구스피자 용인점 사장./영구스피자 제공
    오두환 사장은 22일 “창업할 때 ‘피자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영구스피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저가 브랜드 피자로 업종을 선택한 후 다양한 업체의 피자를 맛봤다. 영구스피자를 먹어본 후, ‘이것이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2012년 2월 오픈한 용인점은 현재 월 평균 5000만원쯤의 매출을 올린다. 손님이 많을 때는 매출이 7000만원을 상회한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종 선택시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업종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실무진과 대화가 잘 통하는지를 살펴보라고 제언했다. 그는 “본사의 매장 운영 정책이 나와 맞아야 한다. 너무 본사 정책에 끌려가면 안된다”며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체를 알리기 위한 홍보·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오두환 사장은 전통적인 홍보 방식인 주문책자나 전단지를 활용하면서, 이와 동시에 블로그 마케팅과 배달어플리케이션 홍보 비율을 높였다. 그는 “본사 담당자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요즘 뜨는 홍보 채널에 마케팅을 해야 한다”며 “고객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저도 고객 한분 한분의 댓글에 신경쓰며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기에 맞춘 매장 리모델링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도 팁으로 소개했다. 중저가 브랜드라고 해서 매장까지 촌스러우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오두환 사장은 “오픈 후 3~4년 정도 운영을 하다 보면 새로 생긴 매장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며 “업종 특성상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선 매장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전체보다는 부분 작업이 좋다”고 말했다.

    영구스피자의 치즈피자 메뉴./영구스피자 제공
    영구스피자의 치즈피자 메뉴./영구스피자 제공
    오 사장은 현재 가게를 아들들과 함께 가족 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매장을 추가 오픈해 아들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오 사장은 “이런 성공 팁을 갖고 있더라도 자영업의 창업 성공 확률은 20%가 안된다고 한다”며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굳은 결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오두환 사장이 밝힌 피자집 창업의 유리한 점.
    1.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 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2.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창업할 수 있다.
    3. 간편조리 시스템으로 주방장 없이 3분이면 토핑까지 완료되는 음식이다.
    4. 1차 가공된 식자재 배송으로 식자재 손실이 거의 없다.
    5. 5. 배달, 포장, 홀 등 다양한 형태의 판매가 가능하다.
    6. 점심, 간식, 저녁, 심야까지 판매 시간이 몰리지 않는다.
    7. 가족 매장 형태로 운영이 가능해 임금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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