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시황

[마켓뷰] 2분기 실적 드라이브 시동…IT, 외인·기관 쌍끌이에 불기둥

  • 박현익 기자
  • 입력 : 2017.06.19 16:15 | 수정 : 2017.06.19 16:26

    코스피지수가 IT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최근 탄력을 받을만한 재료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가장 큰 IT주에 관심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가 주춤할 때 또다른 대안으로 주목받는 코스닥지수도 올해 최고점을 찍으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700선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9.07포인트) 오른 2370.90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71%(4.74포인트) 오른 675.44에 마쳤다.

    ◆ 실적 기대감 높은 IT 강세… “2분기 실적 플레이 시작”

    [마켓뷰] 2분기 실적 드라이브 시동…IT, 외인·기관 쌍끌이에 불기둥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의 1등 공신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등을 중심으로 한 IT하드웨어 업종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날보다 2.15%, 3.80% 오르며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6만32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I(0064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등이 크게 오르며 전기전자 업종 내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IT 내에서 종목별로 선호의 차이를 보였지만 업종으로 봤을 때 전기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전기전자 업종을 외국인은 1348억원, 기관은 498억원 순매수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내 상장사 중에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가장 크다는 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더불어 3분기는 2분기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SK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IT 종목 위주로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대안으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가장 큰 종목 위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장은 실적 전망이 좋은 IT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피지수는 5월 이후 형성된 밴드로 따졌을 때 박스권 중간에서 반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닥 제약·바이오 선전에 연중 최고점…“700까지는 무난”

    [마켓뷰] 2분기 실적 드라이브 시동…IT, 외인·기관 쌍끌이에 불기둥
    이날 다른 종목들이 주춤한 사이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IT를 주목했다면 또다른 대안으로 코스닥시장도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앞서 지난 9일 670선을 돌파한 이후 다소 주춤하며 횡보하는 흐름이었다. 한동안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코스닥지수는 19일 장중 675.71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다.

    주로 코스닥 내 시총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셀트리온(068270), 바이로메드(084990), 신라젠, 휴젤(145020)등 제약·바이오가 선전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했는데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 코스닥시장에서 성장주이면서 방어주 성격을 띄는 제약·바이오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며 “또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제약·바이오기 때문에 지수 상승을 이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700선까지는 순항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상으로 갈 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크게 두지 않고 있다”며 “더 좋아지려면 실적 개선이 따라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지기호 센터장은 “코스닥지수가 4월부터 바닥을 찍고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올라가고 있다”며 “바이오주가 오르긴 하지만 그 안에서도 희비가 엇갈리며 차별화되는 모습”이라고 바라봤다.

    지 센터장도 “작년에 우리나라가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던 6월에 코스닥지수는 700 초반대였다”며 “그 때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코스닥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700까지는 간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