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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총 1.5조달러…전년 말比 2% 증가 세계 14위

  • 이선목 기자
  • 입력 : 2017.06.19 07:38

    한국거래소(KRX)의 2017년 5월 말 기준 시가총액이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1조5488억달러(약 1756조3392억원)를 기록했다. 세계 거래소 순위에서는 지난해 말 대비 한 단계 오른 14위에 올랐다.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거래소의 시가총액 변동 추이를 분석한 데 따르면 2017년 5월 말 기준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71조9000억달러(약 8만1534조6000억원)로, 지난해 말 대비 2.5% 증가했다.

    이 기간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대비 2.0% 증가한 1조5487만9850만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연말(15위)보다 한 단계 오른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신광선 한국거래소 홍보2팀 팀장은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상장기업의 실적 증가와 신정부 출범 등 기대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였다. 지난 5월 말 기준 NYSE의 시가총액은 20조3884억274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4.2% 늘어났다. 시총 순위 2위를 차지한 나스닥은 지난해 말 대비 13.5% 증가한 8조8279억422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양대 대표 증시의 세계 증시 비중은 각각 28.4%, 12.3%로, 총 40.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거래소그룹(JPX·5조4240억1400만달러)이 3위, 상하이증권거래소(SSE·4조3611억5460만달러)가 4위, 유로넥스트증권거래소(Euronext·4조593억5480만달러)는 5위를 차지했다. 유로넥스트는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을 포함한 통합 증시다.

    대륙별 추세를 보면 아메리카 지역의 시가총액은 6.34%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가총액도 7.04% 늘었다. 그러나 아프리카, 중동을 포함한 유럽 지역은 시가총액이 11.44% 감소했다.

    신 팀장은 “아메리카 지역은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기술주 상승에 따른 나스닥의 시총이 13.5% 증가하는 등으로 지속적인 시총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조사기간 중 시총 상승률 1위에 오른 인도(NAE·25.6%), 2위의 뭄바이(BSE·25.0%), 3위를 차지한 한국(KRX·20.8%) 등에 힘입어 시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반면, 아프리카, 중동을 포함한 유럽 지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논의 지연과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총선 실시 등 정치적 리스크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시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시총 비중도 20%에도 미달한 19.79%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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