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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롯데 해태 CJ 등 유명기업들도 중국 수출품 반송∙소각처리

  •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 입력 : 2017.06.09 10:25 | 수정 : 2017.06.09 10:44

    중국, 동원 소시지∙롯데 초콜렛∙CJ 다시다∙해태 웨하스 등 4월 통관 불허
    4월 불합격 식품∙화장품 가운데 13%가 한국산...표시부적합 등 ‘기본’ 안지킨 탓

    동원 F&B의 치즈소시지 4.2톤과 SPC삼립이 운영하는 그릭슈바인 소시지 4.8톤, 샘표 부침가루 1톤이 중국에서 표시 부적합 등의 이유로 통관을 하지 못하고 반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초콜렛은 7.2톤어치가 소각처리됐다. CJ제일제당의 다시다 120kg어치는 비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소각처리 됐다. 해태제과는 자유시간 초콜릿, 크림웨하스 등 9건의 통관이 불허됐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6일 웹사이트에 올린 ‘4월 수입 불합격 식품 및 화장품 동향’에 따르면 한국산은 전체 466건 가운데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과 태국 홍콩 대만 등의 수준으로 불합격처분을 받았다.

    전체 불합격 건 수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13.1%로 3월에 83건의 한국산이 불합격판정을 받아 17.8%를 기록한 것에 비해 둔화됐다.

    동원 롯데 해태 CJ 등 유명기업들도 중국 수출품 반송∙소각처리
    식품의 경우 불합격 처리된 총 435건중 34건이 한국산으로 7.8%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엔 천호식품 등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중견기업 이상 제품이 대거 포함돼 대중 수출 때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주로 중소기업에만 국한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식품의 불합격 원인 가운데 표시 위반이 16건, 기준 초과가 7건, 유통기한 초과 6건, 증명서 부족 5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에서 4월에 불합격 처리돼 통관을 하지 못한 31건 가운데 한국산이 27건으로 87%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3월의 50%에 비해 3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화장품에서는 한국산 불합격 사유로 증명서류가 적합하지 않거나 제출하지 않은 것을 적시한 경우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종류별로는 화장품 가운데 비누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크림(6건) 마스크팩과 에센스 각각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산에 대한 불합격 비율이 무작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흐름을 띠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우려보다는 중국 수출시 관련 규정을 꼼꼼히 따지는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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