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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코스닥 상장 나서... "제품 라인업 다양화 지속할 것"

  • 안소영 기자
  • 입력 : 2017.05.19 13:13

    “수동조절 초점렌즈(MF)에 중점을 맞추되, 자동초점렌즈(AF)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사업을 성장시키겠습니다. 동영상렌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라인업을 다양화시키면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교환렌즈 전문업체 삼양옵틱스의 황충현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삼양옵틱스는 오는 6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이사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이사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삼양옵틱스는 45년간 광학 사업에 주력해왔다. DSLR, 미러리스 등 카메라용 교환렌즈와 시네마 렌즈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환렌즈의 설계부터 기술과 생산라인 전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황 대표는 “삼양옵틱스는 지난 2013년 분할설립 이후, 기술진입장벽이 높은 교환렌즈 사업에 집중하면서 기존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자)방식에서 삼양 브랜드 체제로 변화시키고, 카메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삼양옵틱스는 독일의 칼자이스와 MF렌즈, 동영상 렌즈 라인업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라며 “매출은 95%가 수출이기 때문에 현금 창출을 잘하고 있고, 배당 성향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옵틱스는 지난해 기준 58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교환렌즈 산업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렌즈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그간 주요 제품은 전문가를 위한 MF 렌즈였지만, 최근에는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AF렌즈 시장을 넓혀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수익성이 높은 동영상 렌즈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발달하고,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사물인터넷이나 VR 등 고성능 렌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추후에 여러 사업분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옵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28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1.2%, 25.4%였다.

    황 대표는 “삼양옵틱스의 주력 제품군은 35mm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양옵틱스는 2014년부터 연평균 10% 이상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고,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도 30%대로 제조업체에서는 눈에 띌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인 일본의 탐론과 시그마 등과 비교해도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이라며 “신제품 출시가 많고, 동영상 렌즈 등 고수익 제품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성돼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향후에도 안정성, 성장성, 확장성을 겸비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며 “향후 매출 목표치는 1300억원”이라고 말했다.

    삼양옵틱스의 공모주식수는 300만주이며, 공모희망가액은 1만6700원~2만600원이다. 공모금액은 668억원~824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삼양옵틱스는 18~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2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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