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돈 되는 건 동영상 광고"…비디오 콘텐츠 늘리는 페이스북·구글

  • 설성인 차장

  • 입력 : 2017.05.13 08:00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기본적으로 사용료를 받지 않는 무료 서비스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수익을 내는 걸까. SNS 초창기만 해도 서비스 화면에는 사용자가 구독(follow) 신청한 유명인·지인의 일상과 소식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SNS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금은 기업 광고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05억달러(215조원)에서 올해 2237억달러(253조원)로 17%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SNS는 경쟁적으로 비디오(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광고사업과 연관이 있다. 비디오는 시각적 효과로 구매욕을 자극하고,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마케팅) 용도로도 적합하다.

    광고 효과 높이려 비디오 콘텐츠 강화

    구글은 지난 2006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인수, 일찍 비디오 광고 시장에 손을 뻗었다.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은 유튜브와 콘텐츠 제작자가 나눠 갖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유튜브와 유사한 광고수익 배분 모델을 도입, 콘텐츠 제작자 잡기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한발 더 나아가 인기 비디오에 중간광고를 집어넣는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140글자의 마법'으로 불렸던 트위터는 2015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페리스코프'를 인수했다. 더이상 단문 메시지에 집착하지 않고 돈벌이가 되는 비디오로 사업전환을 시도했다.

    글로벌 사용자 7억명을 확보한 인스타그램은 사진·동영상 SNS라는 강점을 광고에 접목 중이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이 선보인 스토리 광고는 화면 전체에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어 몰입도가 높다. 글로벌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는 여행 상품 소개 서비스 '트립'을 출시하면서 동영상을 제작해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광고로 썼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인스타그램의 광고 매출이 올해 37억달러(4조1900억원)에서 내년에는 50억달러(5조66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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