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남권의 대표적인 배후 주거단지인 경기도 하남에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 합리적인 가격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하남시 덕풍동에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건설되는 총 1898가구 규모 '하남 스타포레'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두산건설이 시공 예정인 하남 스타포레는 1차 물량 999가구(전용면적 52~84㎡)가 덕풍동 369-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棟)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2차 단지는 덕풍동 375번지 일대 지하 5층~지상 29층 9개 동, 총 899가구 규모이다.
◇하남, 서울 동남권 배후 주거지로 주목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서울 인접 도시'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5억4390만원에서 6억267만원으로 10.8%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경기도 중위 매매가는 3억80만원에서 3억1190만원으로 3.66% 상승에 불과했다. 3배에 가까운 격차다. 서울의 높은 집값 상승률을 피해 인접 생활권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주택업계에선 "앞으로 하남과 남양주, 김포, 의정부, 용인 등 서울과 맞닿은 도시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남은 '강남권'인 서울 강동·송파구와 접한 입지가 최대 장점이다. 지난해 분양한 7개 민간 아파트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됐고, 평균 청약경쟁률도 38대 1에 달했다.
5930가구 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 등 올해 강동구에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하남 지역 아파트 전세금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6㎡ 전세금은 지난 2월 3억9500만원(19층)에서 5월 초엔 23층 매물이 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다. 2014년 1월~올해 3월 하남시 아파트값은 3.3㎡당 1016만원에서 1489만원으로 47% 상승했다. 경기도 내 최다 상승률이었고, 2위인 광명시(24%)와의 격차도 컸다.
◇대형 복합쇼핑몰 가깝고, 녹지공간 풍부
하남 스타포레는 단기간에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한 스타필드 하남과 직선거리로 2.2㎞쯤 떨어져 있다. 조합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는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가(地價)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이 연장되면 덕풍역(예정)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하남IC와 상일IC 등을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덕풍1동 주민센터와 하남SD병원, 하남시청, 홈플러스, GS수퍼마켓, 이마트 등이 있다. 주변 녹지(綠地)도 풍부하다. 덕풍공원, 덕풍천, 위례둘레길, 생태하천, 검단산, 유니온파크, 미사리 조정 경기장 등과 가깝다.
하남 스타포레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만큼, 주변 일반 분양 시세보다 10~20% 저렴하게 공급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인천·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이거나 소형주택(전용 85㎡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이 될 수 있다. 홍보관은 서울 강동구 길동 425번지에 마련됐다. 예약하면 1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