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선출되는 19대 대통령은 역대 최고 주가 속에 임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현재 코스피는 2219.67로, 2011년 5월 달성한 최고치(2228.96)에 10포인트 내로 접근한 상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증시에서 대선(大選) 종료는 곧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대선 후 코스피 상승 탄력이 더 강해져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는 역대 대통령 취임 1~2년 차 때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직선제로 선출된 13~18대 대통령(노태우~박근혜)의 임기별 코스피 평균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임기 1년 차 때 코스피 상승률이 23.18%, 2년 차는 26.18%로 나타났다. 반면 임기 3년 차는 -1.7%, 4년 차와 5년 차는 각각 -0.76%, 0.97%에 그쳤다. 증권사는 "1~2년 차 때가 대체로 글로벌 경기 확장 국면이었던 데다 새 정부도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선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입력 2017.05.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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