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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에 위챗페이 해외결제 순위 한국 1위에서 2위로

  •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 입력 : 2017.05.02 11:08

    중국 노동절 연휴 위챗페이 해외사용 횟수 한국 처음으로 홍콩에 밀려 2위
    알리바바 계열 페이주여행, “방한 중국인 관광객 전년동기의 14% 수준”

    한산한 롯데면세점 본점/연합뉴스
    한산한 롯데면세점 본점/연합뉴스
    올 노동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가장 많이 위챗페이를 사용한 곳은 홍콩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1위를 차지해온 한국은 처음 2위로 밀렸다.

    중국 최대 SNS 위챗(중문명 微信∙웨이신)에 기반한 모바일 결제 위챗페이를 운영중인 텐센트가 1일 발표한 ‘5.1 절 무현금 출경 보고서’에 따르면 4월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해외에서의 위챗페이 사용횟수는 홍콩 한국 태국 일본 호주 대만 뉴질랜드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8억8900만명의 위챗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다.

    위챗페이 사용자들은 환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필요없다. 특히 현지 현금이 필요할 경우에도 위챗페이 송금 기능을 활용하면 현지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다.

    한국이 위챗페이 사용횟수가 가장 많은 지역의 자리를 넘겨준 것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홍콩과 마카오 자유여행 상품 인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예약량(중국 종합 여행사이트 루마마)이 전년 동기 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위챗페이가 가장 많이 사용된 점포도 홍콩의 사사화장품점으로 이 곳의 고객은 70%가 중국인 관광객이다.

    반면 알리바바 계열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페이주여행에 따르면 사드 영향으로 한국으로 건너간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의 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둥성 지역 주민이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둥성 주민의 경우 홍콩, 상하이 시민은 일본, 베이징 시민은 미국, 저장성 주민은 이탈리아를 각각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별로 선호하는 해외여행지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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