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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경신(종합)

  • 황민규 기자
  • 입력 : 2017.04.25 09:09 | 수정 : 2017.04.25 09:17

    SK하이닉스(000660)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주력 매출품목인 D램의 전 세계적인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무려 지난해보다 24% 뛰면서 실적이 급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6조2895억원, 영업이익 2조4676억원, 순이익 1조898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39%, 순이익률은 30%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1분기 경영실적 요약./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1분기 경영실적 요약./ SK하이닉스 제공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비수기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9.2%, 72.0% 늘었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연초 낮은 재고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전분기보다 5% 줄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D램 전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PC와 서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SSD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지만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3% 줄었고 평균판매가격은 15%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듀얼 카메라와 AI 기능 향상으로 LPDDR4X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택이 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탑재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봤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SSD, 고용량 클라이언트 SSD, 최신 스마트폰 등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20나노 초반급 제품 양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은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연말 양산을 시작한 48단 3D 제품과 올해 1분기에 개발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인 72단 3D 제품을 중심으로 고용량 모바일과 SSD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에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딥 체인지를 가속해 어떤 시장 변화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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