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ㆍ통상

정부 “미국의 불합리한 철강 수입규제 WTO에 이의 제기할 것"

  • 세종=김문관 기자
  • 입력 : 2017.04.21 21:45 | 수정 : 2017.04.21 21:53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불합리한 철강 수입규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최근 미국의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 판정과 철강 수입 제한을 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 발표 등 일련의 불합리한 철강 수입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 내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TO 보조금 및 반덤핑위원회’에 참석해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우태희 제2차관이 미국 정부의 OCTG에 대한 반덤핑 연례 재심 최종 판정 등 철강 관련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 오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4차 철강 글로벌 포럼’에서 글로벌 철강 과잉공급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진행 중인 미국의 무역적자 분석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미 무역‧투자 분석 대응 TF’를 구성해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민관공동의 ‘수입규제대응 태스크포스(TF)’와 ‘수입규제협의회’ 등을 적극 가동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미국과의 양자협의 및 다자 채널을 활용해 다각적인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오는 27일 주요 철강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주요국 수입규제 강화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미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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