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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칼럼] 허리디스크로 오해하는 퇴행성고관절염의 증상

  • 콘텐츠부

  • 입력 : 2017.04.21 17:10

    사진=차민석 새움병원 정형외과 원장
    사진=차민석 새움병원 정형외과 원장
    어르신들 중에 오래 서있는 것도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오래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는 퇴행성고관절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인데, 대개 일반인들은 고관절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 이를 허리 통증으로 오해하고 디스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고관절염은 흔히 엉덩이뼈, 골반뼈라고 하는 관절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신체가 노화됨에 따라 고관절이 마모가 되어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중년 이상의 연령에 과체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잘 발생한다.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어깨 다음으로 운동범위가 넓은 관절 중 하나로, 양반다리로 앉거나 일어서는 자세 등 우리가 활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일상생활을 하다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그에 따른 정확한 통증 원인을 파악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고관절염은 척추질환으로 오해하고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퇴행성고관절염은 고관절, 대퇴부, 무릎까지 통증이 있으며 그 아래로는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 만큼 평소 어느 부위에 통증이 있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평소 잘 걷던 걸음을 절뚝 거리며 걷게 된다던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때 통증이 심해져 제대로 앉지를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릴 때와 같이 작은 자극에도 엉덩이 쪽에 통증이 심각한 증상이 발생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퇴행성고관절염은 평소 식단조절과 적당한 운동을 함으로써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퇴행성고관절염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관절염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퇴행성고관절염은 수술 후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는 등 고관절에 무리가 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며, 옆으로 누울 때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놓는 것이 좋다.

    퇴행성고관절염은 빨리 그 증상을 파악하고 제때 치료를 받는 것도 좋지만, 수술을 받고 나서도 정기적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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