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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 공사 현장서 폭발 화재로 5명 부상

  • 한동희 기자
  • 입력 : 2017.04.21 16:47

    에쓰오일 울산 공장 공사 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부상을 입었다.

    21일 울산소방당국과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사현장에서 110미터 높이 크레인이 넘어져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크레인은 넘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윤활기유 등을 옮기는 출하관과 충돌했고 굉음과 함께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폭발한 배관에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400ℓ와 벙커C유 200ℓ가량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소방본부는 사고가 발생하고 10분여 뒤 현장에 도착해 20여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21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 프로젝트 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제공
    21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 프로젝트 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제공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한명은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크레인이 넘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며 "기존 시설이 아닌 새로 짓고 있는 시설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생산 일정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곳은 에쓰오일이 4조7890억원을 투자한 RUC(잔사유 고도화 시설) 공사 현장이다. 에쓰오일은 RUC 프로젝트를 비롯해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등의 투자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가동 중이던 정유배관이 파손된 게 아니어서 기존 생산시설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며 "RUC·ODC 프로젝트 역시 기존 일정대로 진행돼 공기를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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