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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67억5000만원에 매각(종합)

  • 김수현 기자
  • 최문혁 기자

  • 이상빈 기자
  • 입력 : 2017.04.21 10:53 | 수정 : 2017.04.21 10:56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이 최근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은 지난 3월 매매계약이 체결됐고, 최근 잔금이 치러져 현재 소유권이전 등기가 진행되고 있다. 매각가는 67억5000만원이며, 매수 상대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최문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최문혁 기자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통상 소유권이전 등기가 2~3일 정도 걸리는 만큼 다음 주 초면 등기부등본을 통해 매수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은 토지면적 484.8㎡, 건물 연면적 317.35㎡인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벽돌구조 집이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 기준 27억1000만원으로 산정돼 있다.

    부동산 업계는 삼성동 자택의 시세를 60억~70억원대로 보고 있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시세대로 적절하게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종 주거지역인 만큼 4~5층까지 올려 신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동 J공인 관계자는 “삼성동 자택이 있는 골목은 인기가 좋은 편으로 주택이나 사옥을 신축해 쓰려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은 드물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이 지어진 지 오래돼 낡은 데다 주변 주민의 불편을 고려해 매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내곡동에 새집을 마련한 상태로 다음 주 말쯤 이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자택은 박 전 대통령과 정치 인생을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90년 이 집을 구입해 줄곧 이곳에서 생활하며 첫 국회의원직을 얻었고 이후 대통령 자리까지 앉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됐고 같은 달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에서 18일간 머물렀다. 지난달 31일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등기부등본. ‘이 부동산은 소유권이전사건이 접수되어 처리 중에 있습니다’라는 주의사항이 보인다. /대한민국 법원 인터넷등기소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등기부등본. ‘이 부동산은 소유권이전사건이 접수되어 처리 중에 있습니다’라는 주의사항이 보인다. /대한민국 법원 인터넷등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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