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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암 바이오마커 개발 나선다...첫 유로스타 지원 사업 선정

  • 허지윤 기자

  • 입력 : 2017.04.21 10:28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진행성 직장암 수술 전 항암방사선요법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과제가 국제공동연구개발프로그램인 '유로스타2'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마커란 혈액이나 조직 내의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특정 약물이나 치료 반응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유로스타2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범유럽 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인 유레카 사무국이 운영하는 국제공동기술 개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유로스타 사업을 지원한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유로스타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국내 바이오벤처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프랑스 분자진단 기업 프레스티지아와 협력해 3년간 바이오마커를 개발한다.

     (왼쪽부터)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오딜 프리그뉴(Odile PRIGNEAU) 프레스티지아 본부장,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이 2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직장암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3자간 연구협약을 체결했다./서울아산병원 제공
    (왼쪽부터)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오딜 프리그뉴(Odile PRIGNEAU) 프레스티지아 본부장,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이 2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직장암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3자간 연구협약을 체결했다./서울아산병원 제공
    직장암 환자들은 수술 전 완치 가능성을 높이고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항암방사선의 치료 효과가 일부 환자에게만 나타나고 환자 절반 가량은 치료 효과가 적거나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진은 항암방사선 치료 효과를 미리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에 나서게 됐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는 직장암 환자 조직에서 환자별 항암방사선 치료 효과 유무를 확인하는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프레스티지아는 환자 혈액을 이용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임상시험으로 유효성을 입증한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바이오마커가 개발되면 조직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서 미리 치료 효과 유무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지 않게 되는 등 진정한 의미의 맞춤 치료가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바이오마커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및 유럽 식약처에 인허가 신청을 하고 상용화가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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