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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양산차 최초로 남극횡단 성공

  • 변지희 기자

  • 입력 : 2017.04.20 17:12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남극에서 싼타페 차량이 실제 주행하는 모습./현대자동차 제공
    남극에서 싼타페 차량이 실제 주행하는 모습./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시작한 신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탐험가 섀클턴, 남극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Shackleton’s Return)'편에서 싼타페의 남극 횡단 모습을 공개했다.

    현대차의 이번 남극 횡단 도전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남극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외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참여했다. 새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은 그가 싼타페를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패트릭 버겔은 현대차 후원으로 작년 12월 총 30일간의 여정으로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도 기지 간 왕복 총 5800km 횡단에 성공했다.

    어니스트 섀클턴은 100년 전인 1914~1916년 남극 탐험 중 조난 당한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켜 '위대한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영국의 탐험가다. 그가 대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포기했던 남극 횡단의 꿈을 이번에 외증손자가 이룬 셈이다.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양산 중인 2.2 디젤 차량으로 영하 28℃까지 내려가는 극지 주행을 위해 일부를 개조했다. 눈길에 적합한 3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지상고 상향에 따라 서스펜션과 기어비를 조정했다. 상시 시동을 위해 히팅 시스템과 전용 연료 탱크도 장착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극지 주행 전문가 기슬리 욘슨은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기본적인 개조는 진행했지만 엔진, 트랜스미션 등 거의 모든 부분이 양산차에 가까웠다"며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있었고 대단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탐험 차량 포함 3대의 싼타페 차량을 장보고과학기지에 연구 활동 목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영상은 19일(현지시각) 오후 6시 영국에서 공개 행사가 열린 뒤 20일부터 유튜브(youtu.be/J01mqggN0h8)에 게시됐다. 현대차 글로벌 캠페인 웹사이트(http://shackletonsreturn.hyundai.com)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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