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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랜차이즈] '무한리필'이 대세... '양과 질' 모두 잡는다

  • 윤희훈 기자
  • 입력 : 2017.04.18 15:55

    경기 불황 속에서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한 무한리필 전문점이 외식업계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한리필 전문점들은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신선한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조건 싸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갖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창업 업계에서도 무한리필 가게 출점을 알아보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두끼떡볶이./두끼 제공
    두끼떡볶이./두끼 제공
    ◆ 1인당 7900원만 내면 분식을 마음껏… 뷔페식 무한리필 즉석떡볶이 ‘두끼떡볶이’

    두끼떡볶이는 개인 기호에 따라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DIY' 콘셉트의 무한리필 즉석떡볶이 브랜드다. 성인은 7900원, 학생은 6900원에 떡볶이는 물론 튀김, 어묵, 볶음밥, 라면, 음료까지 40~50종에 달하는 메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두끼떡볶이는 지난 2월 론칭 2년 만에 전국 매장 100개를 돌파하는 등 창업 업계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주동수 두끼떡볶이 마케팅 팀장은 “두끼떡볶이는 주방장이 따로 필요 없어 주방 경험이 없는 완전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며 “고객들은 저렴한 금액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좋고, 점주들은 인건비를 줄인만큼 이익률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동수 팀장은 이어 “경제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성비를 내세운 무한리필 전문점들은 불황에 오히려 더욱 강한 창업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두끼떡볶이는 모든 식재료를 HACCP인증 받은 재료만을 사용한다. 아울러 대기업과 직거래해 원부재료를 최저가로 공급한다.

    월남쌈 김상사에서 고객들이 샤브샤브를 즐기고 있다./월남쌈 김상사 제공
    월남쌈 김상사에서 고객들이 샤브샤브를 즐기고 있다./월남쌈 김상사 제공
    ◆ 샤브샤브와 구이를 결합한 독특한 메뉴의 ‘월남쌈 김상사’

    월남쌈 김상사는 샤브샤브와 구이를 결합한 독특한 메뉴를 판매하는 샤브샤브 프랜차이즈다. 이곳에선 샤브샤브는 물론 소고기, 우삼겹, 돈삼겹, 오리고기를 구이로 즐길 수 있다.

    소고기 우삼겹 등 고기를 무한리필로 제공해 직장인 회식 장소로도 입소문이 나 30~50대 남성 고객의 비중이 높다. 회식 때 만족감을 느낀 직장인들이 가족과 재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높은 재방문율과 두꺼운 고객층은 월남쌈김상사의 큰 경쟁력이다.

    스페셜 메뉴로는 VIP메뉴와 스페셜A, B가 있으며 금액은 1인당 2만원대로 소고기, 우삼겹, 해물, 오리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메뉴를 주문하면 소고기와 우삼겹이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우삼겹과 돈삼겹을 샐러드 바와 함께 즐기면 평일 점심, 저녁, 주말 공휴일에는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 모든 고객은 샐러드 뷔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월남쌈 김상사의 셀프 시스템은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된다. 주방에서는 재료 준비 외에 크게 할 일이 없다. 요리를 굽고 끓이는 일은 고객이 알아서 한다. 이로 인해 인건비가 절약된다.

    샐러드바 운영도 큰 노력이 들지 않는다. 소고기와 우삼겹, 돈삼겹을 무한리필로 제공하다 보니 원재료 비율이 높은 데도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상쇄 효과가 있다.

    엉터리 생고기에선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무한 리필해 즐길 수 있다./엉터리생고기 제공
    엉터리 생고기에선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무한 리필해 즐길 수 있다./엉터리생고기 제공
    ◆ ‘배터지게 고기 먹자’.. 무한리필 삼겹살 프랜차이즈 ‘엉터리 생고기’

    엉터리 생고기는 현재 전국 300 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삼겹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다. 삼겹살뿐만 아니라 채소까지 무한으로 먹을 수 있으며,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된장찌개도 무한 제공한다.

    엉터리 생고기에선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삼겹살을 부담없는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고기 질도 기존의 고기 뷔페와 달리 양질의 제품을 제공한다.

    ‘제품 단가가 높은 고기를 무한 리필해도 남을까?’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고기와 함께 곁들이는 주류 판매로 마진을 남길 수 있다.

    평일엔 직장인 손님이, 주말엔 친구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방문 고객 편차가 적다는 것도 강점이다.

    ◆ 철판∙숯불 모두 이용 가능한 ‘닭갈비 제작소’

    저렴한 외식 메뉴의 대명사였던 ‘닭갈비’가 고급화되면서 값싸게 닭갈비를 즐길 수 있는 가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닭갈비 제작소’는 이런 고객들의 틈새 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진 닭갈비 무한리필 전문점이다.

    9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닭갈비와 우동, 쫄면, 만두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와 볶음밥, 음료를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다. 닭갈비 제작소는 현재 전국 매장이 30여개에 불과하지만 ‘가성비’로 입소문이 나면서 창업 시장에서 뜨고 있다.

    닭갈비 제작소는 닭갈비 양념을 황금비율의 고춧가루와 각종 한약재, 38가지 산약초 등으로 정성 들여 만든 육수를 베이스로 만든다. 메인 메뉴는 국내산 마늘, 강황, 생강 등으로 이뤄진 특제소스와 신선한 닭고기의 조화를 통해 입맛을 돋운다.

    닭갈비 제작소의 가장 큰 강점은 신선한 닭고기다. 닭갈비 제작소는 매일 아침 신선한 닭고기를 공급받는다.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춘천식 철판 닭갈비와 구워 먹는 숯불구이 닭갈비 등 두 메뉴를 함께 즐길 수도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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