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총 24억원을 받았다.
네이버(NAVER(035420))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해진 창업자가 지난해 5억4000만원의 급여와 5억4400만원의 상여금, 9600만원의 기타 근로소득을 받아 총 11억8000만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는 2015년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서사내조직들이 독자적 사업을 갖고 성과를 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회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등의 결실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2015년보다 늘어난 5억4000만원 수준에서 성과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헌 전 대표는 급여 9억원, 상여금 15억원을 받아 총 24억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네이버는 “김상헌 전 대표는 2015년 네이버 CEO로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이익 7622억원 등 회사 성장을 이끌어낸 성과와 내부 혁신을 이끈 경영리더십 및 CEO로서의 가치를 감안 6억원을 지급했다”며 “장기인센티브는 지급 시점으로부터 향후 2년간 회사 경영,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요 임원에 대해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2016년 1월 지급시점 개인 성과와 회사 성장 가치(주가 등)를 반영해 최종 9억원 수준의 장기성과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황인준 네이버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억원의 급여와 11억7400만원의 상여금, 11억42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아 총 23억66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는 “2015년 CFO로서 네이버와 자회사의 투명한 재무관리 및 글로벌화에 대한 노력으로 주주가치를 실현한 점을 감안하여 3억원을 지급했다”며 “2016년 1월 지급시점 개인 성과와 회사 성장 가치(주가 등)를 반영해 최종 8억 7000만원수준의 장기성과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