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바이오 · 제약

연세의료원, 국내 IT기업 10곳과 공동 연구 협약…"한국형 의료 인공지능 개발"

  • 허지윤 기자

  • 입력 : 2017.03.30 06:18

    연세의료원과 국내 IT기업들이 함께 의료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에 나선다.

    연세의료원이 29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 IT기업 10개사와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9일 ‘디지털 세브란스 2020 및 전략과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식’ / 세브란스병원 제공
    29일 ‘디지털 세브란스 2020 및 전략과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식’ / 세브란스병원 제공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디에스이트레이드, 아임클라우드, 센서웨이, 베이스코리아IC, 핑거앤,셀바스AI, 마젤원, 제이어스, 디엔에이링크 등 디지털 헬스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업체들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 교수진과 기업들은 의료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토피와 심혈관, 당뇨, 천식 등 주요 질환의 진단·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한국형 의료분야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의료원장은 “스타트업 세브란스 100(Start-up Severance 100)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원 산하 대학, 병원, 연구소 등이 갖고 있는 의료 데이터와 전문 연구인력, 임상적용능력 등을 최대 100곳의 공동 협력 기업에게 개방하고 공유하는 산학 공동연구의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기업에 다양한 기술 및 IT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대한 의료데이터의 처리 분석을 돕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가진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통해 세브란스와 협약 기업들이 공동 연구하게 된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의료와 IT의 융합으로 의학적 난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IT 및 첨단 신기술과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진국들도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학과 병원과의 적절한 협력 고리를 찾기 어려워 개발한 기술의 적용과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사장되고 있는데 세브란스가 먼저 손을 내밀어 IT기업과 공동협약이 성사돼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