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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80% 직영 운영…품질관리 분야 긍정적 평가

  • 채성진 기자

  • 입력 : 2017.03.27 03:00

    [NCSI]
    영화관 부문 1위 롯데시네마

    영화관 80% 직영 운영…품질관리 분야 긍정적 평가
    롯데시네마가 올해 1분기 국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CGV는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메가박스는 3위를 기록했다.

    영화관 서비스업의 고객 만족도는 75점으로, 전년보다 1점 상승했다. 각종 신기술을 도입해 고객 기대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3D, 4D, 대형 스크린 등 특수 상영관이 고객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관 시설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고객들이 시설 개선에 대해 더 이상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영화관 관람객은 2013년 2억명을 처음 돌파했지만, 작년까지 2억1000만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며 정체기를 맞고 있다. 반면, 영화관과 스크린, 좌석 수는 크게 증가했다. 이 때문에 매출은 2015년 1조7154억원에서 지난해 1조7432억으로 1.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영화관 산업의 경쟁은 '몸집 키우기'에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옮겨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동안 같은 영화관에서 3회 이상 영화를 관람한 17세 이상 59세 이하 고객 83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롯데시네마의 고객 만족도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6점으로, 2005년 고객 만족도에 포함된 이래 가장 높았다. 영화관 80%를 직영으로 운영해 품질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앞섰다는 평가다.

    첨단 기술을 도입한 것도 가점 요인이 됐다. 줄을 서지 않고 팝콘을 가져갈 수 있는 '스마트 오더' 모바일 서비스, 손쉽게 쿠폰을 발급받는 '바로 쿠폰' 등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옴니채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또 세계 최대 스크린 '수퍼 플렉스(SUPER PLEX) G'와 국내 최초로 도입한 '6P 레이저 영사기',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는 '씨네 패밀리(cineFamily)' 같은 특별 상영관도 호평을 받았다.
    세계 최대 스크린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인증을 받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수퍼 플렉스 G’. 가로 길이가 34m에 세로 13.8m에 달한다.
/롯데시네마 제공
    세계 최대 스크린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인증을 받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수퍼 플렉스 G’. 가로 길이가 34m에 세로 13.8m에 달한다. /롯데시네마 제공
    CJ CGV는 '4DX'를 강화하고 있다. CJ CGV가 자체 개발한 4DX는 입체 화면에 촉각·후각·방향 감각과 관련된 특수 효과를 추가한 영화 방식이다. 현재 중국·미국·일본·프랑스·인도네시아 등 40여 국에 진출했다. CJ CGV는 바른손, NR 스튜디오와 함께 CGV영등포 타임스퀘어관에 국내 최초의 가상현실 복합 체험 공간인 'VR 파크'를 열었다. 대형 놀이동산에서 느끼는 롤러코스터의 짜릿함을 가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라이프 시어터(life theater), 메가박스'로 새롭게 출발했다. 영화 관람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수요를 만족시키는 극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9월 'MX관'을 열었다. 어느 좌석에서나 밝고 선명한 화질로 영화를 관람하고, 최상의 음향 시스템을 적용해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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