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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당겨받는 유선전화…요금제 무료로 전환, 38만 가입자 혜택

  • 조재희 기자

  • 입력 : 2017.03.27 03:00

    [NCSI]
    유선전화 부문 1위 KT

    스마트폰으로 당겨받는 유선전화…요금제 무료로 전환, 38만 가입자 혜택
    KT가 국가 고객만족도(NCSI) 유선(시내외) 전화 서비스 부문에서 1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점수는 지난해보다 1점 오른 77점을 나타냈다. 2위를 나타낸 SK브로드밴드도 작년 대비 1점 상승한 76점을 기록했다. NCSI는 과거 시내와 시외를 나눠 조사했지만, 통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2010년부터 유선전화로 통합됐다. 통합 첫해인 2010년 KT는 73점, SK브로드밴드는 70점이었다.

    업종 전체 점수가 지난해보다 1점 오른 가운데 고객 충성도는 8점 상승한 64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대체 수단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유선 전화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선전화는 고객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많다. 앞으로 요금제나 새로운 상품을 통한 고객만족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해 유선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는 연계 서비스인 '통화 매니저' 앱(응용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과거 월 2000원에 제공했지만, 무료로 전환하면서 관공서, 교육기관, 금융회사, 유통업체 등에 종사하는 38만 가입자가 혜택을 받게 됐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난다면 유선전화 시장에서 KT의 입지가 다시 한 번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이 밖에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콜센터 상담사 직접 연결 서비스, 음성 통화가 어려운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상담 서비스 등을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후발 사업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회사인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연계한 결합상품, 약정 할인 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 덕에 유선 전화번호 이동 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의 점유율은 계속 증가해왔다. 2014년엔 유선 집 전화를 쓰는 고객들끼리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는 '집 전화 무제한' 상품을 출시해 집 전화만 사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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