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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직속 고객최우선경영실 운영 4차산업혁명 대동맥 5G도 본격 준비

  • 김봉기 기자

  • 입력 : 2017.03.27 03:00

    [NCSI] 유선전화·인터넷전화·인터넷TV 3관왕, KT 황창규 회장

    KT 제공
    KT 제공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이 고객과 함께 상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고객 최우선 경영을 추구해왔습니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혁신기술 1등 기업'이란 목표와 함께, 고객들의 인식 속에서도 늘 KT가 1등으로 자리매김되도록 하겠습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 1분기 국가 고객 만족도(NCSI) 조사에서 KT가 유선전화와 인터넷 전화, 인터넷TV(IPTV) 부문 1위에 각각 오르며 3관왕을 차지한 데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KT는 유선전화 부문에서 19년 연속, 인터넷 전화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지켜왔다. 인터넷TV 부문은 5년 만에 공동 1위로 복귀했다.

    황 회장은 "KT야말로 빠르고 혁신적인 통신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서비스 제공을 통해 편리함을 넘어 편안한 세상을 국민들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국민 기업"이라며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불만 요소를 고객이 체감하기 전에 먼저 개선하는 선제적 서비스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고객최우선경영실'이라는 조직을 새로 만든 뒤 KT의 최우선 과제를 '고객 인식 1등'으로 삼았다.

    현재 KT의 유선전화 가입자는 전체 유선전화 사용자의 80%를 차지한다. 올 1월 기준 1265만명으로 '부동의 1위'다. 황 회장은 "KT는 국민 기업으로서 수익성에 관계없이 국가의 보편적 역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내전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008년 인터넷 전화 출시 이후 꾸준히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왔다. 특히 KT의 인터넷 전화는 후후 스팸정보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전화 수신 시 스팸 전화 여부와 발신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 2월에는 CID(발신자 번호 표시), 착신통화 전환, 지정번호 착신 금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KT 표준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품질 개선을 통해 기존 와이파이(무선랜) 인터넷 전화보다 깨끗하고 끊김 없는 통화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구글 주소록 기능까지 포함된 인터넷 전화 전용 단말 'D2'를 출시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KT의 인터넷TV(올레tv) 가입자는 710만명이 넘는다. KT는 지난해 국내 단독으로 '드림웍스' 채널을 추가했을 뿐 아니라, 현장의 생생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이돌 공연' 실황 생중계, 국내 최정상 연주자들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 등 안방에서 인터넷TV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풀 HD급 이상 고화질 영상을 360도로 돌려가며 시청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 뽀로로 놀이학습과 같은 어린이용 전문 콘텐츠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KT는 올해 초 인터넷TV와 연동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셋톱박스 '기가 지니'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황 회장은 다가오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KT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뿐 아니라 오는 2019년 5G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세계 IT(정보기술) 업계가 예상하고 있는 2020년보다 상용화 시점을 1년 앞당기겠다는 것이 황 회장의 구상이다. 황 회장은 "5G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가 오가는 4차 산업혁명의 대동맥"이라며 "통신 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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