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미전실 폐지 여파' 삼성 계열사 4곳 상반기 공채 없어

  • 윤민혁 기자
  • 입력 : 2017.03.21 09:00 | 수정 : 2017.03.21 18:02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부문)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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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2017년 상반기 대졸 공채 원서 마감일인 21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부문)은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지 않는다. 또 호텔신라, 삼성SDI, 에스원, 삼성물산(리조트부문), 삼성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계인턴을 뽑지 않는다. 삼성그룹은 인턴쉽 우수 수료자들을 우대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반기 대졸 신입직원 채용을 하지 않는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주감소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에도 신입 공채를 하지 않았다. 삼성카드는 채용 인원이 많지 않아 최근 몇년간 하반기에만 공채를 해왔다. 삼성카드의 경우 상반기 인턴 채용은 진행한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공채가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사라지고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만 뽑게 되면 전체 채용 인원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 한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그룹 컨트롤타워가 해체되면서 각 사에서 필요한 만큼 인력을 뽑기 때문에 계열사 경영상황에 따라 채용 여부가 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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