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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출시 10일… 'G3' 1000만대 기록 넘을 수 있을까

  • 심민관 기자
  • 입력 : 2017.03.20 18:09 | 수정 : 2017.03.21 11:39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출시한 지 10일이 됐다. LG전자 스마트폰 ‘G6’가 역대 최고 히트작인 ‘G3’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지난 2014년 출시한 G3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됐다.

    LG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017년 2월 26일(현지시간) 스폐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스마트폰 ‘G6’ 공개 행사를 열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017년 2월 26일(현지시간) 스폐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스마트폰 ‘G6’ 공개 행사를 열었다. / LG전자 제공
    20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전체 번호이동은 G6 출시일인 10일 1만8252건, 11일 2만214건, 13일 2만3292건 등으로 한동안 늘었지만, 최근 들어 줄고 있다. 번호이동 건수는 14일 1만1321건, 15일 1만2951건, 16일 1만993건, 17일 1만1881건, 18일 1만5729건 등으로 G6가 출시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갔다. 19일 번호이동 건수는 9669건으로 1만건 이하로 내려갔다.

    번호이동 건수는 이동통신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신형 스마트폰이 나오면 번호이동 건수가 늘어난다. 번호이동 건수가 하루 1만건을 밑돌면 시장 정체된 것으로 2만4000건을 웃돌면 과열된 것으로 본다.

    G6는 스마트폰 가운데 세계 최초로 18대 9 화면비를 채택하고, 5.7인치 QHD+(2880×1440) ‘풀비전(Full Vision)’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보다 영상을 볼 때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베젤(테두리)을 얇게 디자인해 한 손에 제품이 잘 잡히게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다. 세로 길이 또한 길어져 한손으로 작업하는 것도 편리해졌다. 화면을 두개로 분할해 한 화면에서 문서작업을 하고 나머지 화면에서는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G6는 최근 경쟁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 공백을 틈 타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0일 출시한 G6는 정식 판매 이틀 만에 개통 3만 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라스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블랙(Black sky), 그레이(Orchid grey), 실버(Arctic silver)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에반 블라스 트위터 화면 캡처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라스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블랙(Black sky), 그레이(Orchid grey), 실버(Arctic silver)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에반 블라스 트위터 화면 캡처
    하지만,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S8’의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G6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말 갤럭시S8을 전 세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G6가 내세운 특장점에 대응되는 여러 기능들이 갤럭시S8에 추가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G6 판매가 주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18.5대 9 화면비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G전자가 G6에 18대 9 화면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과 비슷하다.

    갤럭시S8은 G6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대항마로 ‘빅스비’를 내세웠다. 빅스비는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이용자 음성 명령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사물, 글씨 등을 각각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8이 나오더라도 G6가 뒷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송문섭 신촌 LG유플러스 직영점 점장은 “G6는 기본에 충실한 스마트폰”며 “유행을 타는 폰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나면 꾸준히 팔리는 뒷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신제품 스마트폰 ‘G6’가 출시된 2017년 3월 10일 신촌 일대 한 유통점에 G6 구매 상담을 받으러 온 손님들의 모습. / 심민관 기자
    LG전자 신제품 스마트폰 ‘G6’가 출시된 2017년 3월 10일 신촌 일대 한 유통점에 G6 구매 상담을 받으러 온 손님들의 모습. /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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