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사회

대선 전 非文非朴 연대 "안철수 NO, 손학규·박주선 YES"

  • 전슬기 기자
  • 입력 : 2017.03.20 17:50

    국민의당, TV 경선 토론회
    연대·개헌·사드 의견 엇갈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후보가 대선 전 ‘비문비박(비문재인, 비박근혜)’ 연대 또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안 후보는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반면 손 후보와 박 후보는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안 후보는 20일 TV 경선 토론회에서 대선 전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를 반대하며, 특정 정치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에도 반대한다”며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한 연대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반면 박 후보와 손 후보는 연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갈기갈기 찢어진 나라, 반목과 갈등으로 숨쉬기 어려운 이 나라를 통합하려면 여러 세력이 함께 해서 문제를 인식하고 풀어내는 책임과 사명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반부패, 반패권, 반국정농단 세력이 함께 모여야만 문재인 패권세력을 이기고 패권없는 나라, 서민이 어깨 펴고 억울함 당하지 않고 숨쉬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도 “김대중 전 대통령도 DJP 연합으로 당선됐다“며 ”국민들이 정치 집권했을 때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당 후보가 나와 개혁세력이 하나로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안을 국민에게 제시하고 우리가 나라를 이렇게 안정시키고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올해 대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안 후보와 손 후보는 반대했지만, 박 후보는 찬성했다.

    안 후보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며 "국민들의 공감대도 얻어야하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 역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진행중인 개헌 절차는 그대로 해야한다"며 "다만 대선과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붙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개헌특위에서 개헌안을 만들고, 다음 대통령이 개헌을 진행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국민의당을 포함해서 3당이 합의해 단일 개헌안을 국회에 제안해놨다”며 “ "안 전 대표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만 동의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세 후보는 이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국방비 증액 문제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와 손 후보는 '사드 배치 자체에는 반대하지만 한미간 합의는 존중한다'는 유사한 입장을 내놓았으나 박 후보는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사드 배치 합의는 다음 정부에서 존중해야 한다”며 “정권 간의 합의가 아니고 국가 간 합의고 연속성이 있어야 외교에 지장없이 수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사드 배치 찬성에 가장 무게를 실었다. 박 후보는 "북한이 핵개발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 핵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 국가와 영토 보존 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제 이익와 안보 이익이 충돌하면 안보 이익이 우선할 수밖에 없다"고 사드 배치를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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