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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트로 "혈액 한방울로 5분 이내 질환 확인" 세계 체외진단기기 시장 공략

  • 허지윤 기자

  • 입력 : 2017.03.17 09:47 | 수정 : 2017.03.17 11:19

    바이오벤처 바이오메트로가 핀란드 바이오기업 랩마스터(Labmaster Inc.)와 함께 혈액으로 각종 질환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 회사는 올해 중 체외진단기기를 출시하고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16일 바이오메트로는 가톨릭대학고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가톨릭대학교와 공동으로 국제 심포지움을 열고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기술인 ‘음극 전기화학발광법(C-ECL)’을 소개했다.

    16일 가톨릭대-바이오메트로 공동 심포지움 / 허지윤 기자
    16일 가톨릭대-바이오메트로 공동 심포지움 / 허지윤 기자
    랩마스터는 핀란드의 유명 대학교수들로 구성돼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20년간 연구 끝에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완성했으며 미국 특허 8건을 포함해 모두 10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바이오메트로에 따르면, ‘음극 전기화학적발광(C-ECL)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병원 실험실과 진단센터에서 주로 쓰고 있는 로슈의 ‘양극 전기화학적발광법(A-ECL)’ 기술로 제작된 대형 진단기기의 정확도, 민감도 면에서 동일한 성능을 갖는다.

    강길남 바이오메트로 대표는 “현존하는 기술 중에서 가장 정밀하며 뛰어난 성능을 가진 진단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ECL기술은 전세계적에서 양극의 로슈와 음극의 바이오메트로 단 2개의 기술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바이오메트로의 음극 ECL 기술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칩 등을 이용해 진단기기를 소형화, 경량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면서 “기존의 휴대형 현장진단(POCT) 장비의 100만배 가량의 민감도를 자랑해 많은 분야에서 응용과 접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핀란드 랩마스터는 손바닥 크기의 소형 체외진단 기기의 유럽 CE인증을 올해 중반기 또는 하반기에 획득한 뒤 유럽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바이오메트로는 유럽 인증을 기점으로 국내 인증 및 전세계 인증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바이오메트로는 “현재 확보한 기술력은 의료용 체외진단 분야뿐 아니라 유전체 등 분자진단분야 등에도 응용이 가능하며 애완용 및 가축방역을 동물진단과 식품위생, 환경 위해 요소 진단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원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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