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사회

안희정, 지지율 첫 20% 돌파…50~60대·충청권서 1위

  • 유병훈 기자
  • 입력 : 2017.02.17 14:39 | 수정 : 2017.02.17 15:02

    50대 이어 60대서 1위…충청에서도 선두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은 17일 지난 14~16일 조사에서 안 지사가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3%에 불과했던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처음으로 10%대를 뛰어넘었으며, 불과 2주 만에 20%대를 돌파했다.

    출처=한국갤럽
    출처=한국갤럽
    이번 지지율 조사에서 안 지사는 22%로 2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3%로 1위를 유지했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가 각각 9%로 공동 3위를 나타냈다.

    지난주 50대 지지율 1위(27%)를 기록했던 안 지사는 이번 주 50대(29%)에서는 물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1위(25%)를 기록했다. 19~29세의 지지율이 오히려 4%포인트 하락(12%)한 것을 고려하면 중·장년층의 지지가 안 지사 지지율 상승세의 원동력인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자신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4%의 지지율을 보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2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7%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문 전 대표가 충청권에서 6%포인트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안 지사의 충청 대망론이 문 전 대표의 충청권 지지들을 흡수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충청권 외에도 부산·울산·경남(17%)에서 2%포인트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안 지사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특히 인천·경기에서는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바른정당 지지자 중 1위(27%)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은 24%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일 대비 4% 상승하며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 8%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36%)했으며, 대구·경북에서 6%포인트 상승(24%), 서울에서 5%포인트 상승(35%)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에서 12%포인트나 상승(43%)한 것이 눈에 띈다.

    보수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50대(10%)와 60대(22%)에서 각각 6%포인트씩 하락했다. 대구에서도 8%포인트나 하락(15%)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지사의 대연정 구상이 기존에 황 권한대행을 지지했던 보수성향의 중·장년층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한다.

    안 전 대표는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한 9%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포인트 하락한 2%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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