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기전자

SK하이닉스,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재가입...D램 공급부족에 고공행진

  • 황민규 기자
  • 입력 : 2017.01.26 08:10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5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 고지를 탈환했다. D램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도 5조원대를 회복했다.

    26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3%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3% 늘어난 5조36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17조2000억원, 영업이익 3조2800억원(영업이익률 19%), 순이익 2조9600억원(순이익률 17%)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주력 매출원인 D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강력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 급등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올라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특히 4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고, 평균판매가격은 1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3% 줄었지만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eMCP(임베디드 멀티칩 패키지·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를 한 패키지로 제작한 것) 제품 판매 증가로 평균 판매가격은 14% 상승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D램은 모바일과 서버에서 기기당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경쟁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투자에 집중하면서 D램의 경우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낸드플래시는 3D 제품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올 상반기에는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보통주 1주당 600원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3%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