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사회

[진단 반기문]④ 潘캠프 누가 채우나…'외교관·언론인·충청권 여권 인사' 3대축

  • 전슬기 기자
  • 입력 : 2017.01.12 14:14 | 수정 : 2017.01.12 14:20

    김숙 전 유엔 대사 중심 ‘마포 실무팀’ 구성
    MB 정부 인사, 충청권 의원들도 지원 나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함에 따라 대선 행보를 지원할 캠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반 전 총장의 메시지와 일정을 담당할 실무 보좌팀은 11명으로 구성돼 언론에 공개됐다. 이른바 ‘마포 실무팀’이다. 실무 보좌팀은 반 전 총장의 측근인 김숙 전 유엔 대사가 꾸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상일 전 의원이 정무 자문,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경제 자문, 손지애 전 CNN 서울지국장이 부대변인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마포 실무팀에는 김봉현 전 호주 대사,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도 참여하고 있다.

    이도운 전 서울신문 정치부장은 반 전 총장의 귀국 전날인 지난 11일 본격적인 대변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김 전 대사를 중심으로 곽 교수, 이 전 의원, 김 전 대사, 이 대변인 등 11명은 거의 매일 출근해 실무 조직 업무를 하고 있다.

    외교관 출신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과 오준 전 주 유엔 대사 등도 외곽에서 반 전 총장을 돕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을 지낸 심윤조 전 오스트리아 대사, 반 전 총장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동문인 박진 전 의원도 지원그룹에 속해 있다. 여기에 이동관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등의 추가 합류 가능성도 나온다.

    정치인 중에선 새누리당의 정진석 전 원내대표, 성일종 의원 등이 물밑에서 활동 중이다. '반사모(반기문을 사랑하는 사람들)' 전 회장인 임덕규 전 의원, 충청향우회 총재를 지낸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도 외곽 지원세력을 이끌고 있다. 안홍준 전 의원도 지난해부터 지원 포럼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외교관 출신 그룹, 이명박(MB) 정부 인사들과 충청권 의원들을 아우르는 범(凡)여권 정치인들이 반 전 총장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반기문 캠프’는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재편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러 세력들이 반 전 총장을 지원하면서 메시지의 혼선이 있을 수 있어서다. 반 전 총장의 경제 정책 방향을 둘러싸고도 서로 다른 의견들이 언론에 표출 되면서 캠프 내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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