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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올해 집값 0.2% 하락, 전셋값 0.3% 상승할 것"

  • 최문혁 기자
  • 입력 : 2017.01.12 11:00

    한국감정원은 올해 집값은 떨어지고 전셋값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한국감정원은 ‘2016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7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주택시장 매매가격은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은 0.3% 오르고, 주택 거래량은 98만건으로 지난해보다 7.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택시장 변동 및 올해 주택시장 전망치. /한국감정원 제공
    최근 주택시장 변동 및 올해 주택시장 전망치. /한국감정원 제공
    감정원은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를 3번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계부채 관리, 대출규제, 청약제도 조정 등 부동산 규제정책과 입주물량 증가도 예고돼 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돼 올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시장은 양극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매시장의 약보합세와 신규 물량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을 고려해 큰 폭의 상승 없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택 거래량 감소 전망은 작년 하반기 이후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주택 구입과 보유 비용 부담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경기둔화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주택 구입 시기를 미룰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셋값 변동 추이. /한국감정원 제공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셋값 변동 추이. /한국감정원 제공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시장에서 매매가격(주택 0.7%, 아파트 0.8%)과 전세가격(주택 1.3%, 아파트 1.9%) 모두 상승했다. 2015년 매매가격(주택 3.6%, 아파트 4.8%)과 전세가격(주택 4.9%, 아파트 7.0%) 상승률보다는 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2.1%)과 부산(3.1%)의 주택 매매가는 올랐지만, 대구(-1.8%)와 충남(-1.5%), 충북(-0.7%), 경남(-0.6%), 경북(-1.7%) 등 일부 지방 광역시와 도 지역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대구(-1.6%)와 경북(-1.1%), 충북(-1.0%)은 전셋값이 내렸다.

    지난해 1~11월까지 주택 거래량은 96만4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10만6000건)보다 줄어들었으나, 2014년 같은 기간(91만4000건)보다는 많았다.

     연도별 주택 거래량 추이. /한국감정원 제공
    연도별 주택 거래량 추이. /한국감정원 제공
    지가 상승률은 제주(7.9%), 세종(4.3%) 등이 높았다.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지가가 많이 올랐다. 제주도에서 외국인 토지 거래량은 2015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전국 평균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오피스가 0.1% 하락했고 중대형상가는 0.3% 상승했다. 집합상가는 0.1% 내렸다. 공실률은 오피스가 13.0%, 매장용이 10.7%였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연구원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과 경기 둔화, 주택담보대출 조정,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매시장은 약보합세,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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