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이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진잉그룹과 현지 합자법인을 만들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골프존은 11일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진잉그룹 본사에서 김영찬 골프존 회장과 왕헝 진잉그룹 회장이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진잉그룹은 중국 난징, 상하이 등에서 50여 개의 백화점·마트·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은 진잉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에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설치하고 골프 레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찬 골프존 회장은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이 진잉그룹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처럼 골프존도 이번 합자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국 스크린골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