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9일 네시삼십삼분과 모바일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의천도룡기 포 카카오(for Kakao)’ 공동 서비스를 결정하고 2월 중 ‘카카오게임S’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공동 서비스 발표를 시작으로 현지화는 물론 사전예약 프로모션과 TV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의천도룡기 포 카카오’는 중국 무협 작가 김용의 영웅문 3부작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의천도룡기는 검증된 이야기로 영화와 드라마, 게임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카카오(035720)와 네시삼십삼분이 공동 서비스하는 ‘의천도룡기 포 카카오’에는 다양한 콘텐츠로 게이머들의 재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게임에 참가한 4명이 협동해 거대 보스를 격퇴하는 파티 던전, 최대 8명이 한 팀이 돼 보스전을 진행하는 ‘공격대 던전’, 상위 16개 방파간에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 ‘방파전’, 200 대 200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실시간 전쟁인 ‘진영전’ 등이 대표적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네시삼십삼분과 같은 역량 있는 파트너와 함께 게임을 서비스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타이틀인 만큼 2017년에 이용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카카오와 함께 아시아 최고 지식재산권(IP)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두 회사의 협업으로 이용자에게 대작 MMORPG에 어울리는 재미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