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C&C 새 사령탑 장동현은 누구… "1사2체제에서 단일 체제도 주목"

조선비즈
  • 심민관 기자
    입력 2016.12.21 12:26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SK(주)C&C의 새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 SK그룹 지주회사 역할의 SK(주)홀딩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담당하는 SK C&C는 기존 1사 2체제에서 장동현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21일 SK(주)C&C에 따르면 이날 SK그룹 인사를 통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SK(주)홀딩스와 SK(주)C&C 사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박정호 SK(주)C&C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주)C&C는 “이번 인사를 통해 SK그룹 지주사인 SK(주)홀딩스와 SK(주)C&C가 단일 대표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SK(주)는 조대식 SK(주)홀딩스 사장과 박정호 SK(주)C&C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두 사업영역을 각각 책임지는 투톱 대표 체제였다.

    ◆ SK(주)C&C 새 사령탑 장동현은 누구

    장동현 SK(주)C&C 신임 사장 / SK텔레콤 제공
    장동현 신임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1991년 유공(SK이노베이션)에 입사했다. 2000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부문장, 마케팅부문장 및 SK플래닛 COO(업무최고책임자) 등 SK텔레콤과 자회사의 핵심 직책을 두루 경험했다.

    2014년 12월에는 SK플래닛 COO에서 SK텔레콤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사장은 취임 후 “통신회사인 SK텔레콤을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생활가치 플랫폼, 통합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등 3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CEO 직속의 디바이스 지원단을 신설하고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흡수하는 등 플랫폼 회사로의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장 사장은 T맵을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한데 이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전국망을 구축하고 가장 먼저 상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을 키우기 위해 100%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커머스 사업, 플랫폼 사업으로 나눠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앱 마켓 T스토어를 분할했다.

    장 사장은 통합 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CJ헬로비전을 인수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려 했으나 경쟁사들의 반발과 정부의 제동에 부딪혀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반년 넘게 인수합병(M&A)을 심사하던 공정위는 올해 7월 이 M&A를 최종 불허했다.

    SK텔레콤은 올해 CJ헬로비전 인수에 골몰하느라 실적이 지지부진했다. 이 회사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의 경우 매출액 4조2438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4%, 13.5% 줄어든 것이다.

    ◆ SK(주)C&C 1사 2체제에서 단일 체제로 재탄생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SK(주)C&C 사옥 / SK(주)C&C 제공
    SK(주)C&C가 기존 1사 2체제에서 단일체제로 재탄생한다. 단일체제의 대표는 장동현 사장이 맡는다. SK(주)C&C는 2015년 SK(주)홀딩스와 SK C&C가 합병된 사업형 지주회사다. 기존에는 박정호 사장이 SK C&C 사업을 이끌고 지주회사인 SK(주)홀딩스는 조대식 사장이 총괄하는 1사 2체제였다.

    SK(주)C&C는 “1사2체제로 운영돼 온 SK(주) 홀딩스와 SK(주) C&C는 통합 CEO 체제로 운영키로 하고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을 내정했다”며 “이번 변화는 New ICT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ICT 중심의 새로운 신성장 사업을 극대화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SK C&C 사업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전략기획부문장과 대외협력부문장을 맡았던 안정옥 부문장이 맡게 되고 장 사장이 이를 총괄하게 된다.

    이날 SK(주)C&C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본격화 하기 위해 ICT 기술 및 사업 전문 부서 ‘DT총괄’을 신설했다”며 “이호수 SK㈜ C&C IT서비스 사업장이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서는 앞으로 New ICT 분야로 주목받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블록체인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DT총괄 부서와의 협업 촉진을 위해 각 부문별로 ‘DT추진담당’과 ‘Digital컨설팅담당’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신설했다.

    DT총괄 부서에는 기존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로 대변되는 ICT 기술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 단위의 랩(Lab, 연구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SK(주)C&C 관계자는 “신임 사장의 젊고 다양한 경력과 인터넷 비즈니스까지 뛰어 본 경험이 그룹차원에서 진행되는 ICT 사업의 새판을 짜는데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회사가 보유한 제조∙통신∙금융 등 산업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빅데이터를 적용해 산업 전반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통신DT추진담당에 이상국,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에 박천섭, ITS혁신본부장에 임길재, 융합물류사업담당에 고재범, ESSENCORE 마케팅전략실장에 이창희, 통합솔루션개발Lab장에 김중수, SF Eng.담당에 김종훈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다음은 SK(주)C&C 임원 승진 인사.

    <승진>

    ◇부사장
    C&C사업대표 안정옥

    <신규 임원 선임>

    ◇상무급
    통신DT추진담당 이상국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박천섭 ITS혁신본부장 임길재 융합물류사업담당 겸)FSK L&S 대표 고재범 ="font-size:10pt;color:#333333;">▲통합솔루션개발Lab장 김중수 SF Eng.담당 김종훈 ESSENCORE 마케팅전략실장 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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