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보험 상품 특성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아이콘'이 보험 상품설명서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http://www.e-insmarket.or.kr)에 도입된다. 상품설명서는 약관의 주요 내용을 반영한 25페이지 안팎의 대표적인 보험 상품 안내 자료다.

금융감독원은 21일 “보험 상품 특성 정보를 요약한 18종의 아이콘으로 핵심 정보를 전달하고, 개별 보험가입자마다 연령, 납입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지는 사항까지도 포함한 아이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제공

이는 소비자가 꼭 알아야할 보험 상품의 특성정보를 개별 아이콘에 압축, 요약해 전달하는 것이다. ▲저축성, 보장성 여부 등 기본특성정보 6종 ▲다른 보험 상품과 비교 할 수 있는 상품질적정보 4종▲보험료 갱신, 담보 등 개별특성정보 8종이 아이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신상품이 개발될 경우 아이콘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보험사는 총 18종의 아이콘 중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만 선별한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가령 변액 저축성 보험은 원금도달기간, 실적배당형 등의 정보가 제공되고,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암 책임 개시일자, 보험료 변동가능성 등에 대한 아이콘이 사용된다.

만들어진 아이콘은 소비자가 상품의 정보를 보험 가입 단계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대표적인 안내자료인 상품설명서 표지에 내년 2분기(4~6월) 중으로 반영될 계획이다. 개별 아이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내용은 부록으로 제공된다. 보험다모아를 통한 안내는 내년 7월 이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