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가상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퓨전데이타는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인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은 개인의 업무공간을 서버에 할당하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가상화 솔루션이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정부기관, 금융권,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정보 유출 및 악성 코드 피해 등으로 인한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금융전산보안강화 대책으로 금융권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일반기업, 공공기관, 금융권에서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퓨전데이타는 공공기관 및 금융권, 일반 기업 등 망 분리 의무화 정책이 시행 및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전데이타는 망 분리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구조 강화와 함께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폐쇄형 클라우드(Private Cloud)와 공개형 클라우드(Public Cloud)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기업의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이 의무화 되면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추가수요가 예상된다”며 “향후 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전데이타는 공모 예정자금 100억~115억원을 신규 사업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3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최종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고, 이달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