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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IBM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 5일 첫 진료

  • 강인효 기자
  • 입력 : 2016.12.01 21:10

    가천대 길병원은 미국 IBM의 인공지능(AI)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종양 전문 왓슨, 이하 왓슨)’를 실제 의료현장에 활용한 ‘IBM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가 오는 5일 첫 진료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본관 1층에 자리한 IBM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는 전용 라운지와 다학제 진료실, 코디네이터실 등으로 구성된다. 왓슨 암센터에는 병리과, 내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총 8개 진료과 전문의 30여명이 환자 개개인에 맞는 협진을 수행한다. 또 왓슨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진료 예약을 하면 상담을 통해 즉시 담당 주치의를 정하고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의사가 IBM 인공지능 ‘왓슨’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진단하고 있는 모습 / 조선 DB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의사가 IBM 인공지능 ‘왓슨’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진단하고 있는 모습 / 조선 DB
    진료 후 담당 주치의가 환자 정보를 왓슨에 입력하면 왓슨은 이를 분석한 뒤 근거와 함께 등급을 매겨 치료 방법을 주치의에게 제시한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를 바탕으로 주치의는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들의 의견을 종합해 최상의 치료 계획을 선별한다.

    치료는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에서 이뤄진다. 환자가 원할 경우 세계 최고의 암센터 중 하나인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SK) 암센터’에 진료를 의뢰할 수도 있다.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장(신경외과)은 “환자들은 암에 걸리면 이 진단이 확실한지, 내가 받은 치료법은 가장 좋은 방법인지 의문을 갖는다”며 “왓슨 암센터를 이용하면 진단을 위한 검사 남용 예방, 진단 오류 최소화, 최적의 처방, 진료 비용 부담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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