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최장 10년까지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초저전력 사물인터넷(IoT) 무선 송수신칩 'S2-LP 트랜시버'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S2-LP 트랜시버는 경보 시스템, 감시 장치, 스마트 에너지·계량기 솔루션 등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 원격 센서 등 로컬 게이트웨이를 사용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장거리 무선 링크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빌딩 자동화와 산업 모니터링 및 제어, 스마트 시티 내 조명, 교통, 주차관리용 시스템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라이선스가 필요 없는 서브-1GHz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며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다. 초협대역 구동으로 효율적으로 무선 스펙트럼을 이용할 수 있고, 저전력 신호를 이용해 장거리에서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수십억 개의 센서와 스마트 사물에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통신 솔루션 제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시그폭스(Sigfox)의 글로벌 네트워크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ST 수석 부사장은 "시그폭스와의 협력을 통해 IoT용 ISM 무선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며 "수 개월에 불과하던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면서도 무선연결의 강건함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원거리의 센서를 유지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