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장보고급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성능 테스트 '통과'

조선비즈
  • 윤희훈 기자
    입력 2016.11.21 11:18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장보고-Ⅰ급 잠수함 통합전투체계의 성능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장보고급 잠수함./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장보고-I급 잠수함 3척의 성능개량사업을 1800억원에 수주했다. 통합전투체계 구축은 성능개량사업의 핵심으로 2015년 6월까지 설계가 진행됐다. 그동안 시제품 제작과 함정에 탑재하기 전 시험할 수 있도록 육상시험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18일 성능입증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잠수함 전투체계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보고-Ⅰ급 잠수함은 90년대 건조돼 운용중인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이다. 군은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이 잠수함을 최신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의 두뇌역할을 수행한다.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음파탐지기)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 추적 및 식별하고, 전술상황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전 수행 기능도 통합돼 있다.

    성능입증시험에 성공한 장보고-Ⅰ급 잠수함의 통합전투체계는 내년 3월 첫 번째 함에 탑재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개발시험평가 및 운용시험평가를 마친 후, 2017년말까지 해군에 잠수함을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까지 3척의 성능개량사업을 다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통합전투체계 성능개량사업엔 민관이 힘을 함께 모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체계 요구조건 설계, 기능설계, 체계통합 및 시험평가를 주관했다. LIG넥스원(079550)은 기본설계, 상세설계, 하드웨어 제작, 핵심 기능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다.

    방위사업청은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대우조선해양, LIG넥스원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사업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해군은 요구조건 및 설계결과 검토, 운용자 화면 개발 공동참여, 핵심기능 검증을 위한 4차례 해상시험 지원의 역할을 수행했다.

    신윤길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이번 성능입증시험 성공은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30년 잠수함 노하우의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정부에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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