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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2016] 기기묘묘한 중소기업 아이디어 제품들..."스마트폰 200% 활용하고 감성 더해"

  • 이다비 기자
  • 안재민 인턴 기자
  • 김민지 인턴 기자

  • 입력 : 2016.10.27 18:49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16’에는 국내 다양한 스마트 기술 분야 중소기업이 기발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고속 무선충전기,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이 돋보였다.

    ◆ 생활 속으로 들어온 스마트폰, 200% 활용하기

    알에프텍(RFTech)은 무선 충전과 보조 배터리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알포스 유무선 충전기’를 선보였다. 알에프텍은 스마트폰 충전기·액세서리,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필립스 등이 가입한 무선전력컨소시엄(WPC)의 회원사다.

    알포스 유무선 충전기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보조 배터리와 스마트폰이 동시에 충전된다. 이 제품은 9V 고속 충전 기능까지 지원해 30분 만에 스마트폰 배터리의 6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갤럭시S6 기준으로 85% 충전까지 15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알에프텍은 보조 배터리와 무선 충전기가 분리될 수 있는 분리형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스타크 스마트폰 LED 살균기와 모기향 젠더. / 이다비 기자
    스타크 스마트폰 LED 살균기와 모기향 젠더. / 이다비 기자
    스타크(STARK)는 삼성전자의 품질 인증 프로그램인 ‘스맵(SMAPP)’ 인증을 받은 ‘스타크 스마트폰 LED 살균기’를 전시했다. 일반 충전기에 스타크 스마트폰 살균기 젠더를 끼우면 LED 표면에서 자외선이 나와 스마트폰에 붙어있는 균을 없앤다. 3만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 LED 램프가 위·아래로 부착돼 스마트폰 전· 후면이 고루 살균된다. 스타크는 이날 모기향 젠더도 같이 선보였다.

    오퍼스원(OPUS ONE)은 스마트폰과 우산을 연결한 ‘스마트 우산’을 내놨다. 중절모를 쓴 사람 모양을 한 우산 손잡이에 달린 센서가 이 제품의 핵심이다. 스마트폰의 일주일간 날씨 정보와 연동돼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 손잡이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또 사용자가 우산과 10미터 이상 멀어지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줘 사용자는 우산 분실·도난에 대비할 수 있다.

     오퍼스원(OPUS ONE)의 스마트 우산. 총 검은색, 주황색을 비롯해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 이다비 기자
    오퍼스원(OPUS ONE)의 스마트 우산. 총 검은색, 주황색을 비롯해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 이다비 기자
    ◆ 더 똑똑해지고 감수성까지 겸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원더풀 플랫폼은 인공지능 메뉴 추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웰비케어(Wellbee Care)’를 선보였다. 웰비케어는 고혈압·당뇨와 같이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환자에게 인공지능 기반으로 식사 메뉴를 추천한다. 웰비케어는 유전자 분석업체와 건강보험공단 공공데이터에서 수집한 질병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환자에게 최적의 식단을 제시한다.

    원더풀 플랫폼의 ‘웰비케어’ 홍보 부스 / 안재민 인턴기자
    원더풀 플랫폼의 ‘웰비케어’ 홍보 부스 / 안재민 인턴기자
    웰비케어는 ‘나트륨을 줄이는 건 어떨까요?’ 또는 ‘오늘은 운동을 했으니 조금 달게 먹어도 좋아요!’와 같이 상황에 맞는 식단도 추천한다.

    전원석 원더풀 플랫폼 기획팀장은 “웨어러블 기기가 보급돼 식사량·운동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웰비케어의 효용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코툰과 굿윌헌팅은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앱을 각각 내놨다. 코툰의 ‘나쁜 기억 지우개’는 익명의 사용자가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상담하는 앱이다. 앱 이용자는 익명의 사용자들이 올린 고민에 댓글을 달 수 있고, 자신의 고민도 익명으로 앱에 게시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엔 ‘고민지우개’라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사용자들의 고민을 듣는다. 전문 고민 상담가와 유료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굿윌헌팅의 ‘폴링(Falling)’은 장소 기반 메시지 앱이다. 사용자가 가족, 연인, 친구 등이 추억이 담긴 장소에 메시지를 남기면 메시지를 받는 사람은 그 장소에 가야만 해당 메시지를 열어볼 수 있다.

    송동운 폴링 개발자 겸 굿윌헌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르는 상대방과 연결되는 소셜 데이팅앱과 차별을 두기 위해 동화 같은 앱을 개발하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폴링을 사용하면서 ‘혹시 누군가 이곳에 날 위한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을까’하고 설렜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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