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 러시아의 비공식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탓에 하루 만에 배럴당 50달러선을 내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3% 하락한 배럴당 49.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1.1% 내린 배럴당 51.93달러를 기록했다.
OPEC의 모하메드 바킨도 사무총장과 러시아 알렉산더 노박 장관은 13일까지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의회에서 따로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하루 평균 산유량을 3300만배럴에서 3250만배럴로 감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노박 장관은 양측의 만남에 대해 “협의일 뿐”이라면서 감산 합의 성사 가능성을 경계했다.
주간 원유 시추 활동은 증가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 내 원유 시추기 가동 기수가 전주보다 3기 증가한 428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주 연속으로 시추 활동이 증가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1% 하락한 온스당 1251.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