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 "보험 새 국제 회계기준 적용 유예 요청할 것"

조선비즈
  • 이민아 기자
    입력 2016.10.06 19:17

    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보험사에 적용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유예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달라고 공식 요청한다. 국내 보험업계의 입장을 대신해 IFRS4 2단계 적용을 2년 연기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래픽=이진희 디자이너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6일 “오는 7일 IASB에 국내 보험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IFRS4 2단계 도입에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공식 요청을 할 계획”이라면서도 “요청은 하지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IASB는 IFRS4 2단계의 정확한 도입 시점을 올 해 말에 결정할 예정으로, 국제회계기준을 따르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은 기준서가 확정되기 전에 요청 사항을 전달한다.

    그러나 회계기준원이 유예를 요청하더라도 의견이 받아들여진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올해부터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은 보험사 건전성을 평가하는 감독회계 기준으로 '솔벤시(Solvency) II'를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고, 다른 나라도 특별히 유예 의사를 표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또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자본 확충에 부담을 느껴 지속적으로 IFRS4 2단계 도입 연기를 요구해왔다”면서 “회계기준원은 국내 산업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FRS4 2단계
    보험 부채를 계약시점의 ‘원가’가 아닌 매 결산시점의 ‘시가(공정가치)’로 평가하는 회계 처리 방법.

    ☞관련기사
    20조 마련에 발동동 … 생보업계에 무슨 일이<2016.07.15>

    핫뉴스 BEST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