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데다 유럽중앙은행(ECB)가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것) 수순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09%) 내린 205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44포인트(0.06%) 내린 685.44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11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료정밀업이 전날보다 1.07% 올랐다. 유통업은 0.85%, 섬유의복은 0.53%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은 0.4% 넘게 올랐다. 의약품은 1.89% 하락했다. 전기가스업과 보험은 1% 넘게 내렸고, 철강금속은 0.9% 넘게 하락했다. 은행과 화학, 통신업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이 전날보다 4.37% 상승 마감했다. 종이목재는 3.48%, 오락문화는 1.27% 상승했다. 섬유의류는 0.9% 넘게 올랐으며, 음식료담배와 화학은 각각 0.8%, 0.71% 올랐다. 기타서비스는 1.12% 하락했다. 제약도 1% 넘게 내렸으며, 반도체와 유통, 제조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1.91% 올랐다. NAVER(035420)와 삼성물산(028260)은 1% 넘게 올랐으며, 현대차(005380)와 삼성전자(005930)는 각각 0.72%, 0.31%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39% 하락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과 현대모비스(012330), KT&G는 1.2% 넘게 내렸다. SK텔레콤(017670)은 0.89% 내렸으며, POSCO와 삼성생명(032830)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035720)가 전날보다 5.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휴젤(145020)과 파라다이스(034230)는 4% 넘게 올랐다. 컴투스(078340)와 메디톡스(086900)는 소폭 상승했다.
코미팜(041960)과 바이로메드는 4% 넘게 내렸다. 셀트리온(068270)과 SK머티리얼즈, 코오롱생명과학(102940)도 1%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