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004800)전략본부장(사장)이 9월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딘라탕 베트남 호치민 당서기와 만나 호치민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준 사장은 “효성은 베트남 남부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했다”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의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향후 호치민시와 석유화학, 전력 기자재, 상하수도 처리, 도로 건설 등 인프라 분야와 전자지불결제, ATM 등 IT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왼쪽)이 딘라탕 베트남 호치민 당서기를 만나 호치민시의 인프라 구축 등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딘라탕 호치민 당서기는 “효성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베트남 경제의 발전에 기여한 노고에 감사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FTA 등 경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관계인 만큼 호치민의 발전을 위해서도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라탕 당서기는 교통부 장관, 베트남 석유공사 회장 등을 역임했고, 올해 1월부터 호치민 당서기로 활동하고 있다.

효성은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약 12억달러를 투자해 신축성 고기능 원사인 스판덱스,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 전동기, 산업용 원사 등을 생산하고 있다. 6000여명의 베트남 현지인을 채용하고 있고, 매년 8월 베트남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를 파견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과 딘라탕 호치민 당서기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