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온라인 주문 크게 늘어...고객 절반 50대 이상

조선비즈
  • 오유신 기자
    입력 2016.09.09 06:30

    오는 15일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조상님에 대한 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사상을 준비하는 힘든 과정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 국내외 여행계획이 많아 간소한 차례를 선호하는 추세도 한몫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후(10~18일)로 140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도 지난해 추석보다 해외 여행객이 30~4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관계자는 9일 "차례상은 손이 많이 가 힘들기도 하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간소한 차례를 위한 완제품 차례상이 인기"라고 말했다.


    G마켓이 판매중인 완제품 차례상 모습. /G마켓 제공
    ◆ ‘완제품 차례상’ 인기…고객 절반 50대 이상

    G마켓이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차례상 완제품 주문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보다 5060세대의 고객 주문량이 많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차례상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은 30대 고객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5060세대는 각각 18%, 11%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는 50대가 31%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 고객 주문량도 22%에 달했다.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송편도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송편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대비 5배 이상(480%) 증가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차례상을 위한 모든 음식을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G마켓에서 판매중인 ‘예지향 알뜰차례상’(9만 5000원)은 나물, 생선, 탕류부터 손이 많이 가는 동태전, 고기전까지 차례상에 필요한 음식들로 구성돼 있다. 양초, 향, 전지 등도 포함됐다. 고급형인 ‘예드림 추석차례상 3호’는 27만 4500원이다. 각각 아이스팩 및 진공 포장으로 신선하게 배달한다. 전국 어디서든 받고 싶은 날짜와 시간대를 정할 수 있다.

    ◆ "맛과 정성은 그대로"...편리한 간편식으로 상차림 인기

    식품업계도 이런 명절 상차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합리성과 편리함을 높인 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나물&엔’은 나물 반찬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전용 양념이다. 나물 반찬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고춧가루, 볶음참깨, 식초, 파, 마늘, 생강, 천일염 등이 모두 들어 있다. 나물 종류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고소한맛’, ‘새콤한맛’, ‘매콤한맛’ 3가지가 있다.


    이마트 피코크는 추석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송편을 준비했다. 흰 송편, 모싯잎 송편, 호박 송편, 복분자 송편 등 4종으로 각각의 재료로 다채로운 색을 더했다. 실온에서 1∼2시간 자연해동만 해서 바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전도 인기다. 초록마을은 5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 제품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전'을 내놨다. 녹두전과 김치전, 해물파전의 3종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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