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할 의사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5일 오후 2시 54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날보다 2.73%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010950)은 2%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GS(078930)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부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항저우에서 만나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빈 살만 부왕세자가 “사우디와 러시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기 때문에 우리의 협력 없이는 원유시장 안정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자,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원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