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100대 혁신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13위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포브스는 2011년부터 혁신 프리미엄(Innovation Premium)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 세계 기업들을 평가해 100대 혁신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혁신 프리미엄은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등 신성장동력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크레딧 스위스 홀트(Credit Suisse HOLT)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해당 부문 21위에 올랐었는데, 올해 13위로 8계단 상승했다. 3년 연속 이분야에 이름을 올린 것은 네이버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포브스는 해마다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100대 혁신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네이버(13위)와 LG생활건강(19위), 아모레퍼시픽(21위)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별로 보면 네이버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Software&Service) 분야에서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에서는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법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6년 ‘100대 혁신 기업’에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1위에 선정됐다. 미국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11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15위, 일본 전자 상거래 업체 라쿠텐은 17위, 중국 IT기업 바이두는 29위, 텐센트는 48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