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가 뉴질랜드에서 올해 안에 드론을 이용한 피자 항공배송에 나설 것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도미노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5일 드론 배달 시험을 마쳤다. 시험 비행에 사용한 드론은 미국 드론 제조업체 플러티(Flirtey)의 제품이다. 도미노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연내 피자 항공배달을 시작할 예정이다.
돈 메이지 도미노 그룹 대표는 “전통적인 피자 배달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자동차나 스쿠터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빠른 경우에만 쓸 것”이라며 “뉴질랜드에서 결과가 좋으면 호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독일로 드론 배달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해 8월 취미나 상업적 목적으로 무인항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항공 규정이 도입됐다.
사이먼 브리지스 뉴질랜드 교통장관은 “뉴질랜드가 드론 산업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